맨발걷기효능_맨발걷기 방법, 맨발걷기 효능

걷기 VS 맨발 걷기 뭐가 다를까?

  걷기와 맨발 걷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접지 감각일 것입니다. 신발을 신으면 바닥감각이 완충되어 둔해집니다. 하지만 맨발로 걷게 되면, 발바닥의 촉각과 고유수용감각이 높아집니다. 이것은 단순한 신발을 벗는 행위가 아니라 땅과 직접 연결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법입니다. 최근에는 '어싱(Earthing, 접지)'이라는 개념으로도 불리며 스트레스 해소 및 면역력 강화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실천하고 계십니다. 인류는 원래 맨발로 걷던 존재였습니다. 신발은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겨난 도구이지만 발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맨발로 걸으면 우선 발의 앞부분과 중간 부분이 바닥에 먼저 접지하게 됩니다. 이것은 무릎에 전달되는 수직 충격을 줄여주고, 종아리와 발목에서 충격을 먼저 흡수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보폭이 줄어들고 분당 걸음수가 늘어나서 자연스러운 리듬감이 잡힙니다. 또한 발가락이나 발목 주변의 안정화 근육이 많이 사용되어서 균형감, 지면 반력 제어 능력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맨발로 걷게 되면 촉각 피드백이 즉시 들어오기 때문에 자세의 미세 조정이 활발해져서 몸의 균형감각을 더욱 높여주어서 걷기 자세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맨발 걷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맨발 걷기에 좋은 장소를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신발을 벗어야 하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안전한 장소가 중요할 것입니다. 요즘은 맨발 걷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서 각 지자체에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 근처에서 그러한 장소가 없으시다면 유리조각이나 금속 쓰레기가 없는 잔디밭이나 흙길을 추천드립니다. 맨발 걷기 시에는 우선 발상태를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에 상처나 무좀 등의 피부질환이 있으시다면 완전히 회복된 후 맨발 걷기를 시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 맨발 걷기를 시작하실 때는 아무래도 뜨거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을 피해서 날씨가 선선한 봄이나 가을에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욕심 내지 마시고 5~10분 정도 시작해 보시고 발바닥이 자극에 익숙해지면 점차 시간을 늘리시는 게 좋습니다. 맨발 걷기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연과 연결되는 감각을 느끼고 몸의 균형을 되찾고 정신적인 안정까지 느끼는 힐링 타임으로 가져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맨발 걷기 효능

1. 발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여서 발가락, 발목 주변 근육이 활성화됩니다.

    이는 발의 아치 지지력을 강화시키고, 발목안정성을 향상합니다.

2. 발바닥에는 200,000개 이상의 신경말단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보행 안전성과 균형 능력이 향상됩니다.

    그리고 발바닥 감각 자극은 뇌의 운동피질과 감각피질의 활성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서, 노인의 낙상 예방 및 운동선수

    민첩성 훈련에 활용가능합니다. 

3. 발바닥을 자극하면 미세혈관 순환을 촉진시켜서 손발이 차거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코스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어서 심박수 변이도를 안정시키고, 자율신경계 균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체내 자유전자 흐름을 조절하여서 염증반응을 완화하고, 만성피로, 수면장애 개선에서 영향을 줍니다. 

4. 발의 근육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아치 유지력을 강화시켜 평발 교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발가락, 발바닥 근력이 향상되어 충격분산에 유리하기 때문에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맨발 걷기 후에는 꼭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하고, 보습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운동 시에는 느끼지 못하였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항상 발을 깨끗이 씻고 건조하고 보습하면서 발을 전체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당뇨성 신경병증, 말초감각 저하, 면역저하, 혈액응고 억제제 복용, 활동성 피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맨발 걷기를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돈도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는 맨발 걷기를 통해서 자연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무너진 균형감각과 자세를 교정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5~10분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러한 작은 변화로 삶의 질은 크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